강학서 전 현대제철 사장(사진)이 16일 충북대에서 열리는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재정회계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강 전 사장은 36년간 기업에서 재무와 경영을 담당하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성공적으로 완공시킨 철강 전문가다. 그는 지난 3년간 정부 재정과 회계에 관한 연구에 매진했다. 이번 학위 취득으로 그 결실을 보게 된 셈이다.
강학서 전 현대제철 사장(사진)이 16일 충북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재정회계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강 전 사장은 36년간 기업에서 재무와 경영을 담당하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성공적으로 완공시킨 철강 전문가다.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정부 재정과 회계에 관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번 학위 취득으로 그 결실을 보게 된 셈이다. 강 전 사장이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은 '정부재정 규모가 국가채무(D1)에 미치는 영향'이다. 정부 재정 규모와 국내총생산(GDP)이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현대제철은 건설업계와 함께 철광제품 생산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을 재활용해 건설 자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 14일 한국콘크리트학회 산하 슬래그콘크리트위원회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 재료와 기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제철 부산물을 건설 재료로 활용하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건설사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철강 제품의 생산 부산물인 슬래그 발생량과 재활용 현황 등을 발표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신안그룹의 철강 계열사인 휴스틸이 작년 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깜짝 실적’을 냈다.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업계 ‘맏형’ 격인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다른 철강업체를 웃돌았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매출 1조311억원, 영업이익 2887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67.3% 356.8%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1224억원)은 국내 철강회사 중 가장 높았다.휴스틸은 송유관을 비롯한 배관용 파이프(강관) 등을 생산한다. 파이프 생산능력은 121만t으로 세아제강(152만t)에 이어 2위다. 지난해 실적이 큰 폭 불어난 것은 미국 송유관 수출이 급증한 결과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이 회사 수출도 덩달아 뛰었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를 겪던 2001년 ‘골프장 재벌’ 박순석 회장이 이끄는 신안그룹에 인수됐다.깜짝 실적 덕분에 주식시장에서 휴스틸은 이날 8.75%(520원) 오른 646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2거래일 동안 24.5% 올랐다.휴스틸은 내년 말까지 미국 클리블랜드에 1243억원을 투자해 송유관 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은 미국 현지에서 송유관 등을 생산하는 만큼 각종 무역규제를 우회할 수 있고, 그만큼 해외 실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