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돈 없다"…작년 주택 거래 중 아파트 비중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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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50%대로 추락
전국 빌라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 기록
전국 빌라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 기록

8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 주택 거래량 50만 8790건 중 아파트 비중은 58.7%(29만8581건)였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 5만6007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27.5%(1만5384건)이었다. 이어 제주(35.7%), 인천(39.5%), 경기(52.5%)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매입 수요는 빌라로 옮겨갔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9746건으로 전체의 25.5%에 달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서울의 빌라 매입비중은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고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줄고 비교적 저렴한 빌라에 대한 매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