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로 덮인 인천 만수천 2.4㎞ 생태하천으로 복원
인천시 남동구는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남동구는 만수동 909 일원부터 장수천 합류 지점까지 총 2.4㎞ 구간에서 2단계에 걸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물길 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수천은 1990년대 주변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콘크리트로 덮였고, 현재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동구는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앞으로 용역을 거쳐서 구체적인 준공 목표 연도와 전체 사업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차공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도심의 녹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