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주한규·전자통신연 방승찬 원장 취임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승찬 원장이 14일 각각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원자력이 재도약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원자력연구원의 설립 목적과 시대적 사명에 따라 새 비전을 정립해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서울대에서 원자핵공학 학사와 석사를 받은 뒤 1996년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신성장 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융합전략 기술에 대한 핵심 원천 기술과 부품기술 확보, 산업화 성공 가능성 제고, 창업 활성화, 국제표준특허 확충에 힘쓰겠다"며 "ETRI가 세계적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 핵심 성장동력의 기술혁신과 최근 이슈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혁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 원장은 1984년 ETRI에 입사해 2∼5세대 이동통신 표준 및 시스템 기술 개발에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미래기술연구본부장 등을 지내고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한국전자파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