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 접객'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해당 사진에는 누군가 손을 뻗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과 먹이 조각 등도 포함됐다. 문제의 사진 속 판다에게는 탈모와 목 부분 눌린 자국이 발견됐다.판다는 감염에 취약한 동물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는 사육사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푸바오를 접촉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특별한 소수에게만 '접객'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푸바오에게 넓은 정원을 제공한다더니 웬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이냐" 등 반응을 쏟아내며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해당 사진이 몰래 촬영된 것이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논란이 거세지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1분 33초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창을 통해 이웃 판다들과 소통하며 사육사들의 면밀한 관찰도 가능하게 하는 등 점점 상황에 적응해나가고 있다"며 "대중과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센터가 공개한 영상 속 푸바오의 상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마 부위에는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보였다. 또 목 부위에 자국이 포착돼 목줄 착용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판다 먹이주기 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는 에너지 분야 소식을 국가안보적 측면과 기후위기 관점에서 다룹니다.Hyped Hydrogen-상(上)"꿈의 수소는 거짓말을 팔고 있는 것이다.""이런 식이면 탄소중립이 달성되고 난 2050년 이후에나 수소를 생산해야 한다."이달 9일 영국 정부가 가정용 수소 난방 시범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산업용 폐열과 열 펌프 등 열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수소에 비해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영국 정부는 수소 난방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각종 기술들의 개발 현황을 따져본 후 2026년에 수소 난방 시범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입 하이드로젠'이었나…탄소중립에서 미미해진 수소 역할론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위한 '꿈의 자원'이라 불리던 수소가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다. 3년 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넷제로 시나리오'를 달성하려면 연간 7000만 톤(70 Mtpa)의 수소 생산량이 추가돼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당시 연간 수소 용량이 9400만 톤 내외였던 것에 비해 75%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후 전 세계가 수소 시장의 성장성에 들썩였다. 특히 미국 정부가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에도 막대한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약속하면서 장밋빛 수소 꿈에 불을 지폈다. 내로라하는 에너지 기업들이 앞다퉈 수소 투자 확대를 발표했고, 전해조 설비를 제조하는 스타트업들은 수주 소식을 알렸다.하지만 최근 수소의 역할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 받으면서도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는 발언이 나왔다.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임한 고든 손들런드 전 유럽연합(EU) 대사는 24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그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차에 동승해 김정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X(fucker)은 기회가 있으면 내 배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손들런드 전 대사는 말했다.손들런드 전 대사는 이 대화를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교안보 문제에 냉철한 현실정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김 위원장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것도 상대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한 의도적 전략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는 푸틴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그는 공개적으로 푸틴을 칭찬하지만 정반대의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성이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벨벳 장갑에 싸인(매우 섬세한)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이라고 주장했다.미치광이 이론은 국제정치에서 상대가 자신을 비이성적인 상대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결국에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내는 전략을 말한다.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결국 우크라이나에 이익이 되는 외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레이스가 진행 중인 현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