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계획 온라인에 전부 공개
서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등과 관련한 각종 도서를 시청이나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전면 개편해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시관리계획 도면과 상세설명서 등 도서는 그동안 서울시청이나 25개 구청을 방문해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시스템 개편으로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업무 담당자가 도시관리계획도서를 온라인으로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제출하는 것도 기존에는 구청을 방문해야 했지만 방문·온라인 제출이 모두 가능해졌다.

이 밖에 우리동네 도시관리계획정보 무료 알림서비스 기능을 개선했다. 도시계획포털에서 신청 시 최대 3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열람공고 사항을 알림톡으로 매주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 가입 시 부가서비스로 도시계획정보 제공을 선택하면 이메일로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분산된 도시관리계획 정보를 일원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7월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고 도시관리계획 정보 입력과 업무담당자 교육 등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쳤다. 개편 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61만 명을 돌파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서울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