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경찰청, 수능 시험일 특별 교통관리
대전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이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교통관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63명 등 인력 426명을 투입해 대전지역 43개 시험장 진·출입로 확보에 나선다.

경찰 오토바이(사이드카), 암행순찰차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려 수험생 탑승 차량이 먼저 통행할 수 있게 하되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 후 도보로 입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험장 질서유지를 위해 입실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한 시간가량 각 시험장에 경찰관 2명을 배치하고, 영어 듣기 평가 시간(오후 1시 10∼35분) 소음 관리 등과 시험 종료 시점인 오후 6시까지 112 연계 순찰도 병행한다.

아울러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사고 및 시험장 착오 등으로 정해진 시간에 시험장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 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도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85명 등 인력 400명을 투입해 충남지역 56개 시험장 주변 차량 소통·질서 유지에 나선다.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교차로, 간선도로를 집중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사고 발생 시 먼저 수험생을 이송하는 등 시험장 방향 원활한 차량 소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이 클 수 있는 대형차량과 사이렌을 켠 긴급차량은 우회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과 온양 터미널 등 지역 내 주요 대중교통 장소 주변 24개소에 모범운전자, 오토바이 요원 25명을 배치해서 지각수험생 이송을 도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시험일 시험장 주변 수험생 탑승 차량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께도 수험생 차량에 양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등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