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웅 펨트론 대표이사.(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유영웅 펨트론 대표이사.(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펨트론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합솔루션, 독보적인 기술개발(R&D) 인력, 핵심 기술경쟁력, 우수한 경영성과 등 핵심 경쟁력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미래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입니다."

유영웅 펨트론 대표이사는 8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펨트론에게는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그 기반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차 산업에 적합한 자체 기술을 통해 2025년까지 최첨단 3D 검사장비 글로벌 넘버원(No.1)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SMT 시장, 글로벌 반도체 시장,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전망이 모두 밝아 펨트론은 지속 성장하는 산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년 업력의 펨트론은 3D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표면실장 기술(SMT) △반도체 △2차전지 부품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 장비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3D 검사 알고리즘, 머신비전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3D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는 펨트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110만주이고 희망 밴드가는 1만~1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10억~121억원이며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67억원~1174억원이다. 11월 8~9일 간 기관 수요예측 진행 후 15일~16일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펨트론 "4가지 핵심 경쟁력 통해 미래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펨트론은 공모자금 110억원 가운데 40억원을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채무상환에, 나머지 70억원은 R&D와 원자재 확보 등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펨트론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웨이퍼 검사 속도 △고속·고해상도 범프 검사 기술력 △높은 패키지 검사 정확도 등 자사만의 기술로 6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펨트론의 뛰어난 기술력은 기술 연구에 대한 회사의 투자 덕분이다. 2004년 설립된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은 현재 총 100명으로, 이는 전체 임직원(190명)의 55%에 해당한다. 특히, 연구인력의 60% 이상은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원으로 독보적인 연구인력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뛰어난 SMT와 반도체 검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분야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리드 탭(Lead Tab)의 형태, 이물질, 손상 등을 검사하는 리드 탭 인라인(In-line) 검사장비를 개발했고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드탭 제조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리드탭 외에도 기존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의 다양한 분야의 장비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