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인기 단지는 아직 꿋꿋"…경매 낙찰가율 9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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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한 차례 유찰 사례 많았지만
실제 매각가는 감정가 근접
타워팰리스 84㎡ 22.6억원
아이파크삼성 157㎡는 48억
한 차례 유찰 사례 많았지만
실제 매각가는 감정가 근접
타워팰리스 84㎡ 22.6억원
아이파크삼성 157㎡는 48억

24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57㎡는 지난 4일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51억7000만원)의 93%인 48억800여만원에 팔렸다. 이 물건은 8월 경매시장 등장만으로 눈길을 끌었던 강남을 대표하는 단지 중 하나다. 한번 유찰돼 최저 입찰가(41억3600여만원)가 감정가보다 20% 낮아졌지만 워낙 고가라 수요가 한정적일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 이런 예상을 깨고 이날 입찰에는 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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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동 목련타운 전용 135㎡도 지난달 말 2차 매각일에 응찰자 11명이 몰리면서 낙찰가율 93%(21억8500여만원)에 팔렸다. 대치동 대치현대 전용 115㎡는 지난 11일 감정가보다 높은 26억1100여만원(감정가 26억원)에 팔렸다. 감정가를 깎지 않고 1차 매각일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강남 지역의 똘똘한 한 채를 노리는 매수세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83.1%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80.0%, 경기는 79.7% 수준이다. 대전(76.4%) 부산(78.3%) 대구(79.5%) 등도 낙찰가율이 70%대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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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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