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의 주가가 강세다. 현대차가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OTA(무선업데이트)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코나아이의 자회사 코나모빌리티는 현대차 OTA공급사이다.

13일 9시 50분 코나아이는 전일 대비 5.94% 상승한 16,0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넣는다.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숫자는 2025년이면 세계적으로 2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가공·활용한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이 같은 '초연결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구상이다. 조만간 취임 3년 차에 접어드는 정 회장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라는 이름의 모빌리티 분야 기술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전기차·내연기관차 등 모든 2023년형 차량부터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카인포테인먼트(자동차에서 음악·동영상·게임 등을 무선으로 즐기는 것)'와 성능 개선 등 소프트웨어 영역만큼은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코나모빌리티는 코나아이의 계열사이다. 코나모빌리티는 Device Sync 및 Device Management 를 추구하며, 독자 솔루션 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에 OTA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2020년 스위스에 수출된 수소트럭에도, 10월 제네시스 GV60 에도 코나모빌리티의 솔루션이 공급되었고. 2022년 3월에는 G90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OTA 솔루션은 Over the Air의 약자로, 무선업데이트 기술 즉, 차량 내 시스템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정비소 등을 방문하여 시스템 업데이트를 해야했지만, OTA기술은 정비소를 방문할 필요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