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아트'에 한국 대표 비보이 다수 참가
'몸짓과 미술의 만남'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서 전시회
비보이들의 브레이킹이 현대 미술과 만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예술기획단체 라비(LaVie)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흐름의 확장'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브레이킹이 현대 미술의 언어와 만나 탄생하는 새로운 예술 장르인 '브레이킹 아트'(Breaking Art)를 선보이는 자리다.

홍텐(Hong10, 김홍열), 디엔드(The End, 김연수), 시노비(Shinobi, 신태종), 돌(Dol, 박진형), 재즈베어(Jazzbear, 박원빈) 등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들이 예술가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브레이킹 아트가 제도권 예술에 처음 등장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명 '흐름의 확장'은 예술로서 브레이킹과 예술가로서 브레이크 댄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시각예술에 대한 저변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붙여졌다.

작업에 참여한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은 몸을 매체로 삼아 자신의 고유한 움직임들을 종이 위에 그려낸다.

'몸짓과 미술의 만남'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서 전시회
전시 공간 1층(The sound of platform)에서는 몸의 움직임을 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2층(FLAT-FORM)에서는 브레이킹 아티스트들의 페인팅과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고 3층(/Expedition)에서는 비보이 디엔드(김연수)가 사진작가로 참여해 비보이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담아낸 브레이킹 아트 다큐멘터리 사진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일에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에게는 작가 개인별 작업 모습과 작품을 담은 엽서형 리플릿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개막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비보이 재즈베어(Jazzbear, 박원빈)가 특별히 디자인한 한정판 포스터를 나눠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