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골절' 김혜성, 1군 엔트리 제외…연속경기 출장 중단
왼손을 다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3)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는 경기가 없는 5일 1군 엔트리 현황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김혜성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회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1루 커버에 나선 SSG 투수 김택형과 충돌했다.

4일 정밀검진을 받은 김혜성은 '왼쪽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남은 시즌 출장도 불투명한 큰 부상이다.

김혜성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379경기'에서 멈췄다.

김혜성은 2020년 6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올해 9월 3일 SSG전까지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출전했다.

지난해 114경기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올해도 팀이 치른 1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4, 4홈런, 46타점, 78득점, 34도루를 올렸다.

하지만 부상의 덫에 걸려 전열에서 이탈해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이 중단됐다.

34도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김혜성은 33도루를 성공한 박찬호(27·KIA 타이거즈)에게 역전당할 가능성이 크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키움과 '국가대표급 활약'을 펼친 김혜성에게 큰 악재다.

SSG 외야수 이정범(24)과 NC 다이노스 투수 박동수(23)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