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볼티모어 코믹콘서 발표…네이버웹툰·타파스 작품 대거 후보작에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美링고상 후보로 선정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하비상과 아이즈너상 수상에 이어 링고상(Ringo Awards) 후보에도 올랐다.

1일 링고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최고 웹코믹 부문 후보로 '로어 올림푸스'와 '렛츠 플레이', '아이 이스케이프드 어 차이니즈 인턴먼트 캠프', '배트맨 :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 '아치 코믹스 : 빅 에설 에너지'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아이 이스케이프드 어 차이니즈 인턴먼트 캠프'를 제외한 4개 작품은 모두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인 '웹툰' 플랫폼 연재작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 '하비상'의 디지털 도서 부문 수상작으로 꼽혔고, 올해는 미국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아이즈너상을 받은 작품이다.

만화계에서 권위 있는 상을 잇달아 휩쓸고 있는 셈이다.

링고상 최고 유머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해 미국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 타파스 미디어 작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후보작 6개 가운데 '더 리틀 트래시메이드', '미스터 로벤슈타인', '사라즈 스크리블' 등 3개 작품이 타파스에서 연재 중이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 포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은 10월 말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