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가 세운 건축, 건축이 만든 역사·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신간] 좋은 불평등
▲ 좋은 불평등 = 최병천 지음.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일반시민을 위한 한국경제 불평등 교과서'를 목표로 집필했다.

책은 한국경제 불평등 30년의 역사, 불평등과 경제성장의 관계는 물론 노동 문제와 사회복지, 초고령화 문제까지 두루 살핀다.

제1부는 불평등과 경제성장의 관계에 대한 고전적 논의와 한국 보수와 진보의 불평등 이론을 다루고, 2부와 3부는 한국경제 불평등 30년 역사에서 발생한 3대 변곡점과 발생 원인을 추적한다.

이어 4부와 5부는 최저임금 1만원, 2018년과 2019년의 소득주도성장론 정책 실험, 진보경제학의 불평등 축소 실패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 6부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지난 70년 고찰과 더불어 향후 30년을 전망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메디치미디어. 376쪽. 2만2천원.
[신간] 좋은 불평등
▲ 근대가 세운 건축, 건축이 만든 역사 = 이영천 지음.
19세기 후반 한반도에 들어온 열강들이 곳곳에 세운 건축물들. 오늘날 근대 유산으로 불리는 이들 건축물은 열강의 정치적·경제적 필요를 채우는 중대 도구였다.

저자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근대 유산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화려함을 뒤로하고 전망탑만 남은 러시아공사관, 황제의 궁궐로 설계된 석조전, 일제 통치의 적나라한 단면인 서대문형무소와 경성재판소, 경성부청, 총독관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루아크. 328쪽. 1만9천원.
[신간] 좋은 불평등
▲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 존 M. 제닝스·척 스틸 외 지음. 곽지원 옮김.
예나 지금이나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리더를 판별하는 능력도 필수적이다.

책은 실패한 전쟁 리더라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준다.

저자들은 실패한 전쟁 지휘관 15명을 선정해 각자 한 명씩 분석하며 이들 지휘관의 특징을 살핀다.

이를 위해 이들 리더의 실패 특징을 5개 유형으로 구분해 알아본다.

리더보다 범죄자에 가까운 리더 '범죄자', 사기에 가깝게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는 리더 '사기꾼', 무능력 그 자체인 리더 '멍청이', 정치에 빠져 본질을 잃은 리더 '정치꾼', 판단 오류로 큰 실수를 저지른 리더 '덜렁이'가 그것이다.

레드리버. 396쪽. 2만2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