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널 탑재한 소니 ‘A95K', 올해 최고의 4K TV 선정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를 탑재한 소니 ‘A95K’가 올해 최고의 4K TV로 꼽혔다.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밸류일렉트로닉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TV 슛아웃 2022’ 행사에서 소니 ‘A95K’를 ‘올해의 4K TV’로 선정했다. 4K 부문 후보 5개 제품 중 소니 ‘A95K’가 총점 8.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다. 삼성전자 ‘S95B’가 총점 8.3점으로 2위, LG전자 ‘G2’가 총점 7.9점으로 3위였다.

총점은 영상 선명도, 표현력, 밝기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색 전문가, 전문 리뷰어, 정보기술(IT) 기자 등 3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항목별 1~10점을 매겨 평균 점수를 내고 합치는 식으로 올해의 TV를 선정한다.

소니 ‘A95K’가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요인은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로 분석된다. 로버트 존 밸류일렉트로닉스 창립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QD-OLED라는 진보된 기술을 선보인 삼성디스플레이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TV 업체들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로는 더 이상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OLED, QD-OLED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8K TV 부문에선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88Z2’가 올해의 8K TV로 선정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