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북한산 클라이밍센터' 내달 7일까지 무료 시범운영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새로 조성한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 옆에 위치한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강북구 삼양로173길 80)는 연면적 447.69㎡, 가로 29m, 세로 14m, 높이 19m의 규모로 조성됐다.

암벽 등반가들이 즐겨 찾는 인수봉 등반코스 주변에 있고 접근성도 뛰어나다.

스피드, 리드, 볼더링 등 스포츠클라이밍 3개 종목 중 국제규격에 맞는 높이 15m, 폭 15m의 리드벽과 높이 15m, 폭 6m의 스피드벽을 갖췄다.

또한 높이 12m, 폭 18m의 리드벽이 있는 실내 암벽장을 보유해 장마철·동절기에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추락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빌레이 시스템을 비롯해 바닥에 탄성포장재, 충격흡수매트를 설치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식 개관하는 다음 달 9일부터는 성인 기준 평일 3천원, 주말 4천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용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30분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구는 향후 스포츠클라이밍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초심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070-7467-7468) 또는 강북구 문화관광체육과(☎ 02-901-6223)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가 지역주민, 동호인이 즐겨 찾는 강북구의 대표 명소가 되고 세계를 빛낼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