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토지와 공공재원을 결합한 새로운 ‘상생주택’ 사업이 6월 10곳 내외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대규모 택지개발 위주의 기존 공공주택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토지와 공공재원을 결합해 선보이는 일종의 ‘장기전세주택 시즌2’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60일에 걸쳐 ‘상생주택 건설을 위한 민간토지’ 첫 공모에 나선 결과 2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사업장별로 협상을 벌여 이달 10곳 내외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는 ‘민간토지사용형’ 방식을 통해 시범적으로 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