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청담·영등포 상가 임대료, 1분기 급등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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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 조사
군자 23%·청담 15% 등 임대료 상승
"엔데믹 다가오자 상권 활성화 기대감"
군자 23%·청담 15% 등 임대료 상승
"엔데믹 다가오자 상권 활성화 기대감"

2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업체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군자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23% 상승했다. 청담(14.8%)과 영등포역(10%), 남대문(10%) 등도 10% 이상 뛰었다. 화곡(9.1%)과 강남대로(7.9%), 광화문(7.0%), 뚝섬(6.6%), 용산역(6.3%) 등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를 말한다.
군자와 영등포역, 화곡, 용산역 등은 지하철이 다니고, 역 주변으로 상권이 잘 형성돼 유동 인구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당시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방역 패스를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차 해제되며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임대료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직장인 출근과 대학생 수업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며 오는 2분기에도 임대료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