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이 제33대 고려대 고우(高友)체육회 회장으로 뽑혔다. 고우체육회는 1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2022년 임시총회를 열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제3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2013~2021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지냈다. 고우체육회는 고려대 출신 스포츠인들의 모임이다.
한라그룹은 정몽원 회장(사진)이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친선훈장을 3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여식은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 대사 주관 아래 열렸다.정 회장이 받은 훈장은 두 번째로 높은 지휘관(콤멘다토레)급 훈장인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친선 훈장은 기사단 계급을 가리킨다.이 훈장은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이탈리아인 또는 외국인에게 준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대통령에게 추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 회장의 선친인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도 이탈리아 국가친선훈장을 두 차례 받았다.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창립한 ‘한-이탈리아 친선협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은 학계, 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로 이뤄진 협회는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 회장은 협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라그룹은 30일 각 계열사를 지주사와 자동차, 건설 등 3개 섹터로 나누는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여러 계열사를 묶은 ‘섹터’를 만들고, 사장급 섹터장이 관련 계열사를 총괄하는 체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섹터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취지다. 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는 정몽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민첩한 의사결정을 하는 게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주사인 한라홀딩스는 홍석화 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선임돼 지주 부문과 사업 부문을 두루 관장하기로 했다.자동차섹터는 조성현 만도 사장이 맡는다. 만도 외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의 계열사가 자동차섹터에 포함됐다. 조 사장은 만도의 CEO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만도 CEO를 맡았던 정 회장은 한라홀딩스 회장 겸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로서 그룹 전체를 총괄하고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정 회장 역할 중 하나다.건설섹터장에는 이석민 ㈜한라 사장이 선임됐다. ㈜한라와 한라OMS, 목포신항만, 한라GLS 등이 건설섹터 계열사다. 정 회장은 “진정한 성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기심과 이를 실행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리더의 자유와 책임, 젊은 열정이 대담하게 변화하는 한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최경선 한라홀딩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지주사 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과 물류사업 등이 담당 분야다. 자율주행 부문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HL클레무브의 윤팔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자동차섹터 모빌리티 솔루션 테크 그룹 총괄에는 최성호 만도 부사장이 발탁됐다.이 밖에 김선준 ㈜한라 전무와 배홍용 만도 전무, 장관삼 만도 전무, 강형진 HL클레무브 전무, 오세준 HL클레무브 전무 등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한라그룹은 만도 최고경영자(CEO) 겸 자동차 섹터장에 조성현(사진) 사업총괄 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한라그룹은 이날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을 지주사와 자동차·건설 섹터 체제로 전환하고 계열사 CEO가 민첩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자유와 책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독일 등에서 20여 년간 활약한 엔지니어 출신 영업맨인 조 사장은 만도뿐 아니라 자율주행 전문인 HL클레무브와 자동차 모터 생산업체인 만도브로제까지 자동차 관련 제조업 분야를 총괄 관장하게 됐다.지주 부문과 사업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사장에는 홍석화 한라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건설 섹터장에는 ㈜한라 이석민 사장이 임명됐다.정몽원 회장은 신사업 개척 및 투자, 인재 발굴·양성에 집중하며 새로운 영역의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한라그룹은 설명했다.정 회장은 "진정한 성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기심과 이를 실행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리더의 자유와 책임, 젊은 열정이 '대담하게 변화하는 한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인사 내용.◇ 지주사 총괄·섹터장 임명▲ 총괄사장 홍석화 ▲ 자동차 섹터장 조성현 ▲ 건설 섹터장 이석민◇ 사장단 인사▲ ㈜만도 CEO 조성현 ▲ ㈜한라홀딩스 사업부문 사장 최경선 ▲ ㈜HL클레무브 사장 윤팔주 ▲ ㈜한라 부사장 김선준 ▲ ㈜만도 부사장 배홍용 ▲ ㈜만도 부사장 장관삼 ▲ ㈜HL클레무브 부사장 강형진 ▲ ㈜HL클레무브 부사장 오세준◇ 주요 보직 임명▲ 그룹 CTO 겸 자동차 섹터 모빌리티 솔루션 테크그룹 리더 최성호 ▲ 만도 브레이크 BU장 박도순◇ 전무 승진▲ 김원석 ▲ 김윤기 ▲ 김현욱 ▲ 김현준 ▲ 박영문 ▲ 김규선 ▲ 이철◇ 상무 승진▲ 신현수 ▲ 윤종필 ▲ 이계찬 ▲ 김평용 ▲ 남궁주 ▲ 남우희 ▲ 이윤행 ▲ 이진환 ▲ 정병후 ▲ 정창욱 ▲ 최재영 ▲ Bruce Kim ▲ 강상명 ▲ 권오진 ▲ 양기춘 ▲ 정성희◇ 임원(상무보) 선임▲ 김도형 ▲ 김수진 ▲ 박태준 ▲ 박재우 ▲ 문정근 ▲ 김벽수 ▲ 손종현 ▲ 오상욱 ▲ 윤창영 ▲ 홍강표 ▲ 김흥선 ▲ 박환 ▲ 신성호 ▲ 신승문 ▲ 이권호 ▲ 주세용 ▲ 지선종 ▲ 최욱진 ▲ 김국민 ▲ 이형욱 ▲ 황준연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