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100주년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제31회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신나게 놀아라'…수원시, 100주년 어린이날 행사 풍성
만석공원과 서호공원,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 등 3곳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만석공원에서는 수원민족예술총연합, 수원YMCA, 수원청소년인권센터 등 16개 단체가 자원순환, 나무 문패 만들기, 반려 식물 키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40개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서호공원에서는 전통 액세서리, 업사이클링 팔찌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성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문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가 이뤄지고,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는 카네이션·부채 만들기, 투호와 줄넘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5월 한 달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모든 관람객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은 어린이날 방문한 어린이 500명에게 유물 캐릭터 풍선과 타투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은 가족의 역할을 주제로 설치미술가 및 무용수가 협업하는 '몸 놀이법 워크숍'을 어린이날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체조와 마사지, 안무 창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광교홍재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어린이 친환경 디자인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쓸모가 없어진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더해 가치를 높인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아 현장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상 회복 단계에서 맞는 이번 어린이날에 많은 어린이와 시민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