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도시락 수라상에 밤 산책…18∼29일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과 함께 대표적인 궁궐 활용 행사로 꼽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이달 중·하순에 진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수∼일요일에 '경복궁 별빛야행'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별빛야행은 달빛기행과 달리 저녁 식사가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외소주방에서 왕과 왕비가 받았다는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시락 수라상을 맛보며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 향원정을 둘러본다.

장고에서는 극을 감상하고, 건청궁에서는 샌드아트 영상을 시청한다.

아름다운 정자 향원정에서는 화려한 서울 야경도 볼 수 있다.

오후 6시 40분과 7시 40분에 출발하며, 회차당 정원은 30명이다.

요금은 5만5천∼6만원이다.

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2매까지 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20∼21일은 추첨으로 관람객을 선정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