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우주망원경 발사…한번 관측영역이 허블 300배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에 속도를 내는 중국이 연말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치고 내년에는 대형 우주망원경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은 내년 '쉰톈'으로 불리는 대형 우주망원경을 발사해 우주 관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쉰톈은 허블망원경보다 작고 해상도도 떨어지지만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영역이 허블보다 300배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쉰톈은 우주정거장 톈궁에 정기적으로 도킹해 연료 공급과 정비를 받는 방식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중국은 쉰톈이 배치되면 우주의 역사와 진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오춘 CMSEO 주임은 "우주망원경은 우주 구조의 형성과 진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외계 행성과 태양계 등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주정거장 건설이 끝나면 내년부터 매년 유인우주선 2척과 화물우주선 2척을 보내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 머물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우주에서 생활하면서 과학실험을 하고 우주정거장을 유지·보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하오 주임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진행하는 동시에 유인 달 탐사와 관련한 핵심 기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며 "멀지 않은 장래에 우주에 대한 중화민족의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유인우주선 2회, 화물우주선 2회, 실험선 2회 등 올해 모두 6차례의 우주선을 발사해 'T'자 형태의 우주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모듈 '텐허'를 쏘아 올린 이후 화물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을 잇달아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