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부인과 화재 원인조사…내달 4일 합동감식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청주 청원경찰서, 충북소방본부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신관 1층 주차장을 위주로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합동감식에 앞서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전날 오전 10시 9분께 이 건물 신관 1층(개방형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은 드라이비트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장비 25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신생아 23명을 포함해 산모, 환자, 직원 등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신생아 등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곧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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