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손해보험주…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손해보험주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18.8%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2만7650원을 기록 중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해상은 경쟁사 대비 실손보험 비중이 높아 보험료 인상 및 제도 개선 효과를 크게 받을 것"이라며 "요율 인상효과와 제도 개선 효과 반영 시 전체 보험영업이익을 660억원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연간이익은 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실손보험 인상률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았고 올해 갱신 비중이 가장 많은 2세대 실손보험 인상률이 양호하게 책정돼 이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500억원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뿐만 아니라 백내장 수술을 비롯한 비급여 항목 지급기준이 강화된다면 추가적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은 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2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