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퇴직 공무원이 사립 유치원의 행정업무를 돕는 '사립유치원 행정지원 컨설팅'에 국비 3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관내 10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시범 실시한 사업으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공모에서 시도교육청으로는 처음 선정됐다.

규모가 영세한 사립 유치원들은 행정직원을 별도 채용하지 않아 교사들이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많고, 지방 교육행정·재정 통합시스템인 K-에듀파인 도입으로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범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이 대다수였으며 사업 확대 운영을 요청한 유치원이 많았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컨설팅단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퇴직한 공무원으로, 35개 사립유치원에 파견돼 인사, 급여, 예산, 각종계약 등 행정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감사 사례·청렴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퇴직공무원이 사립유치원 행정지원…동작관악교육청 사업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