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애쉬비, 스윙스 /사진=SNS, 한경DB
래퍼 애쉬비, 스윙스 /사진=SNS, 한경DB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래퍼 애쉬비가 스윙스를 저격했다.

애쉬비는 1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윙스의 계정을 태그하며 "저한테 사과할 거 있는 거 알죠. 당신이 비밀로 하래서 몇 년 동안 입 닫고 있다가 오늘 차단 풀었으니까 연락처를 알아내든, DM(다이렉트 메시지)하든 하라"고 적었다.

이어 "그리고 제발 하이라이트 작업실이나 회사 오지 말라. 입 닫고 사니까 가마니인 줄 아냐. 양심 없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다만 무슨 이유로 이 같은 글을 올렸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후 애쉬비는 "스윙스랑 소통했고 전혀 타협되지 않았다. 저는 여전히 떳떳하고 애초에 질질 끌 생각도 없어서 끝낸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이와 관련해 스윙스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애쉬비의 저격에 앞서서는 래퍼 얌모가 스윙스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스윙스가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프로듀서들에게 곡비를 깎아 받았다며 '곡비 갑질'을 주장했다.

이에 스윙스는 "저 친구가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전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 한 적이 없다"며 "프로듀서들과 비트에 대해 가격을 책정할 때는 서로 협의하고 정한 거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말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얌모는 "신인 프로듀서가 용기내 시장 상황에 맞는 금액을 제시했고, 그 금액을 협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잔뜩 깎았던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면서도 "지급을 '안'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제 불찰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제가 직접 한 말은 아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주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얌모의 사과에 스윙스 역시 "괜찮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하시길"이라고 답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애쉬비의 저격글로 다시금 스윙스의 입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