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기부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좌측부터)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기획조정실장,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Consumer)서비스그룹장, 고객 권민관님, 송수민님, 김인영님,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
사진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기부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좌측부터)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기획조정실장,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Consumer)서비스그룹장, 고객 권민관님, 송수민님, 김인영님,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2월까지 U+알뜰폰 전용 기부 요금제 '희망풍차'를 통해 적립된 누적 기부금 총 1억155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U+알뜰폰 전용 '희망풍차' 요금제는 국내 최초 기부 연계 프로모션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즌1, 올 7월부터 9월까지 시즌2를 진행했다.

해당 요금제는 가입시점으로부터 최대 12개월간 월 기본료 10%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 금액은 매년 연말 고객 명의로 기부되는 구조다. 기부 비용은 전액 LG유플러스가 부담했다.

LG유플러스는 희망풍차 시즌1 프로모션 기간 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으로부터 이달까지 최대 12월간 적립된 누적 기부금 1억155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U+알뜰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시즌 1기간 동안 희망풍차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약 3200명이었다. 20대 고객 비중은 약 40%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부까지 가능한 요금제의 특징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희망풍차 프로모션 시즌2엔 오픈 3달여 만에 700명을 기록했다. 희망풍차 요금제는 월 3만3300원의 가격으로 데이터 11GB와 음성통화·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다. 데이터가 모두 소진된 이후엔 일 2GB(QoS 3Mbps)를 추가 제공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아름다운 기부 의지를 실천해주신 3200여명의 고객이 U+알뜰폰 고객인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통신회사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좋은 기부요금제를 만들어준 LG유플러스 임직원 분에게 감사하다. 기부에 마음은 갖고 있지만, 시작이 어려워 못하는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며,"이런 기회로 적십자에 후원해준 가입자분들께도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은 가입자분들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