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 남양주 왕숙 등 사전청약 1만8000가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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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특별공급, 17일 1순위 청약

국토교통부는 28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4차 사전청약 및 2차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엔 공공과 민간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7월 이후 네번째인 공공부문에서 1만3552가구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되는 민간영역에선 3324가구가 예정됐다.
공공분양은 지구별로 △인천계양(302가구) △남양주왕숙(2352가구) △부천대장(1863가구) △고양창릉(1697가구) △성남금토(727가구) △부천역곡(927가구) △시흥거모(1325가구) △안산장상(922가구) △안산신길2(1372가구) △서울대방(115가구) △구리갈매(1125가구) △고양장항(825가구) 등이다.
민간분양은 △인천검단(2666가구) △평택고덕(658가구) 등 2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에서는 공공분양 1125가구(S5·S6블록), 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공급된다.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한 창릉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총 1만9000가구로 조성되는 부천대장지구에서는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공 821가구, 신혼희망타운 1042가구가 각각 나온다. 3기 신도시 외에도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안산장상지구, 성남금토 등지에서도 7338호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대방지구(115가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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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공공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중소형 기준 3억∼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일한 서울 물량인 서울대방의 경우 55㎡ 분양가가 7억2463만원 수준이다. 남양주왕숙 55㎡는 3억5000만원 안팎, 74㎡는 4억3000만∼4억6000만원 수준, 84㎡는 5억원 안팎으로 각각 책정됐다.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분양가도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인천검단 84㎡는 4억6000만원 안팎, 101㎡는 5억3600만원, 115㎡는 6억1800만원 수준이다.
사전청약은 다음 달 10∼14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가장 먼저 받는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7∼21일 진행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고, 또 민간 물량의 21%(682)가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20∼30대 등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예상된다.
사전청약은 공공·민간분양 모두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위례·고양·남양주·동탄 등)도 병행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