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17일 경북 경주시 KTX신경주역세권에서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조감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KTX신경주역세권에 들어서는 첫 반도유보라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KTX신경주역 경부선(KTX, SRT)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선(청량리~영천역~신경주역),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별동학습관은 YBM과 연계해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파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 판상형(방 세 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 위주 구조로 설계했다.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알파룸 등을 적용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다. KTX신경주역세권 지구는 대지 53만여㎡에 약 2400억원이 투입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계획인구는 약 1만6000명 규모다. 문화재 등으로 개발이 제한적인 경주에서 새로운 주거벨트로 조성된다. 상업용지, 업무용지, 학교, 공원 등이 조성돼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KTX신경주역세권은 향후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지구 내 상업용지, 업무용지, 학교, 관공서 등이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