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직장내 괴롭힘 가해직원 6명에 정직 처분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최근 직장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된 직원 6명을 징계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에 관여했던 것으로 판단된 직원 6명에게 가해 정도에 따라 1~^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직접 가해자로 판단된 4명에 대해선 향후 3년 이상 부서장 보임을 금지했다.

회사는 지난달 초 성희롱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직위 해제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는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회사에 직원의 신고에도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측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 징계대상자는 특정 여직원이 소속부서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험담을 유포했다. 또 다른 징계대상자는 폭언을 일삼고 특정 부하 직원에 대한 집단 따돌림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