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친환경 첨단 소재 나노셀룰로오스(CNF)를 적용한 페인트를 개발한다. 한솔제지는 노루페인트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페인트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첨가제 개발 및 생산 등 전방위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한솔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 ‘듀라클’을 활용할 예정이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 등 식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1㎚=10억분의 1m) 크기로 쪼갠 천연 소재다. 무게는 철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다섯 배 이상이다. 3차원(3D) 그물망 구조로 돼 있어 분산 및 열 안정성, 점도 조절성, 친수성 등의 특성이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