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자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한 강아지 '대즐'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사진=국제크리켓평의회(ICC) 인스타그램
아일랜드 여자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한 강아지 '대즐'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사진=국제크리켓평의회(ICC) 인스타그램
아일랜드 여자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한 강아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국제크리켓평의회(ICC)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즐'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사진을 올리고 "이달의 선수상을 수여한다"고 밝히고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대즐은 지난 11일 아일랜드 여자 크리켓기르 브레디와 시빌 서비스 노스 경기에 난입했다.

당시 관중석에 있었던 대즐은 선수의 타격과 함께 경기장으로 뛰어든다. 공을 가로채는 데 성공한 대즐은 선수들 사이를 피해 달아난다. 몇몇 선수가 대즐을 잡으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한참을 달리던 대즐은 자신의 주인이자 선수인 피셔에게 다가가 멈췄다.

피셔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가족들을 따라온 대즐이 평소 공놀이를 할 때처럼 공을 물어 주인에게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해 공을 가로채 주인에게 달려가는 강아지 '대즐'. /사진=국제크리켓평의회(ICC) 인스타그램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해 공을 가로채 주인에게 달려가는 강아지 '대즐'. /사진=국제크리켓평의회(ICC) 인스타그램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