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와 고용노동부가 함께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 총 104억원을 투입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1245명이 참가해 568명이 최종 취업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도내 고용위기 우려지역을 위한 종합 일자리 대책이다.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고용장려금 지급, 주력 및 신성장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와 근무환경 개선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는 퇴직자와 구직자의 취업성공을 위해 심리안정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 이력서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 창출을 위한 해당 시·군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재 항공고용 위기지역인 사천시는 사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월 2회 이동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지역에서는 매월 2회씩 전문상담사를 파견해 이동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을 위해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도 진행했다.

기업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쿠팡 미니채용박람회, 4월 LG전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일자리를 주선했다. 특히 쿠팡은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센터에서 현장면접과 구직상담을 하고 있다. 구직자의 안전한 취업 지원을 위한 비대면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일수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는 퇴직자의 고용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경남의 신성장산업 전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일자리 종합지원기관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