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평균 53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 살면서 서울로 출근할 땐 평균 1시간12분 걸렸다.

서울시는 KT,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시 안팎의 모든 인구 이동을 집계하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대중교통 등 공공 데이터와 민간 통신 빅데이터 등을 융합·분석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내·외부를 오가는 이들의 평균 출근 시간은 53분이었다. 서울 주민이 서울 직장으로 출근할 땐 평균 44.7분,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땐 72.1분, 서울에서 경기로 출근할 땐 65.4분이 소요됐다. 서울 426개 행정동 가운데 평균 출근·등교 시간이 가장 긴 동은 강동구 고덕2동으로 58분이었고, 가장 짧은 동은 강남구 역삼1동으로 36분이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