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오세훈, 코드인사로 SH 사조직화"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오 시장이 '묻지마 부적격 판단'으로 서울시민을 기만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를 위해 뚜렷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내린 부적격 판단으로 오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를 무력화하고, SH를 사조직으로 전락시켰다"며 "오 시장의 초법적 행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서울시는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 등 SH 사장 후보자 2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SH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
SH 사장 후보로 당초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SH 임원추천위원회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시 관계자는 "검증 결과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재추천을 요청했다"며 "사유는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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