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는 브루나이 정부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인 ‘Gmate Covid-19 Ag’를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브루나이 정부 입찰을 통해 진행됐다. 첫 수출 계약 물량은 50만개며, 금액은 비공개다.

Gmate Covid-19 Ag는 타액으로 진단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결과를 판독 및 전송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 콜롬비아 등에서 자가진단키트로 허가받았다. 국내는 신청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비교적 늦게 신속진단키트 제품을 출시하면서 인허가나 영업활동 등이 뒤쳐졌지만 최근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며 주문수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브루나이는 인구 44만명의 국가로 그동안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일에 처음으로 지역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후 사회제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