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익갤러리 20주년 기념전…함께해온 작가 24명 참여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인연을 맺은 작가들과 기념전을 연다.

2001년 인사동에서 출발한 갤러리는 2005년 지금의 송현동 자리로 확장 이전했다.

그동안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들과 창의적인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함께 성장했다.

특히 아부다비 아트, 아트스테이지 싱가포르, 아트 런던, LA아트쇼, 아트센트럴 홍콩, 아트 마이애미 등 외국 아트페어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년간 갤러리와 함께 한 작가 24명을 초대한 이번 전시는 2부로 구성된다.

18일 개막한 1부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김덕용, 김동유, 설원기, 송필용, 오치균, 윤병락, 이강소, 이기영, 이정웅, 임동식, 정소연, 한운성 등 중견 작가 12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다음 달 2~15일 열리는 2부 전시에서는 김미영, 노준, 박상미, 안두진, 이이남, 이정은, 이환권, 정보영, 차영석, 최병진, 최영걸, 하지훈 등 젊은 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화익 대표는 "우리 화랑과 인연을 맺은 여러 작가가 한국 화단의 중추로 활동하고 있어 감격스럽다"라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열심히 뛰었고 우리 작가들이 세계에 우뚝 서는 일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화랑과 함께 한 작가들이 한국현대미술사, 나아가 세계미술사를 장식하는 거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화익 대표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갤러리현대 디렉터를 거쳐 이화익갤러리를 열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한국화랑협회장으로 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