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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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올해 3월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땅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 공사 수주에 이어 후속 본공사 사업도 따내며 페루에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건설사업은 페루 교통통신부가 발주해 총 4억2800만달러(약 4930억원)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친체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공사 수주에 이어 본공사까지 통합 수주하면서 전체 프로젝트의 설계와 건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진 설계 기법인 건축 정보 모델(BIM)을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 단축, 공사비 감축 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40억 달러 규모의 리마 메트로 건설사업 등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