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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정진 오피니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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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사용이 양극화·갈등, 두려움과 폭력 부채질"

    레오 14세 교황(사진)이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사용이 양극화와 갈등, 두려움과 폭력을 부채질한다”고 경고했다. 레오 교황은 그동안 AI의 위험성에 대해 몇 차례 경고했지만,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듯한 AI 생성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이날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있는 중앙아프리카가톨릭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런 시스템이 제기하는 문제는 보기보다 더 크다”며 “단순히 새로운 기술 사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점차 현실이 그 모사(시뮬레이션)로 대체되는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양극화와 갈등, 두려움과 폭력이 확산한다”며 “문제는 단순한 오류의 위험이 아니라, 진실과의 관계 자체가 변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 등 첨단 정보기술에 필수적인 희토류 채굴로 인한 환경 파괴와 아프리카의 광업 분야에서 외세를 업은 부패를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은정진 기자

    2026.04.19 17:31
  • 韓이 키운 몽골인 백하소, 복싱 아시아 챔피언 등극

    복싱 하나만 바라보고 한국에서 꿈을 키워가던 몽골 출신 선수가 동양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복싱커미션(KBM) 남자 미들급 챔피언 백하소(사진)는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 스미요시 센터에서 열린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일본 선수 구니모토 리쿠에게 왼쪽 잽을 날려 7라운드 2분30초 만에 KO승을 거뒀다.2023년까지 오트곤자르갈이라는 이름으로 몽골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그는 2024년 한국에 온 뒤 현재 이름을 쓰고 있다. 황현철 KBM 대표는 “6라운드에서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잽으로 한 차례 KO를 빼앗은 뒤 7라운드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다운시키며 경기를 끝냈다”고 설명했다.몽골 챔피언만 5차례 지낸 백하소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아시아 복싱 강자다. 몽골에는 프로 복싱 프로모션이 많지 않아 무작정 한국에 왔다는 그는 체육관 문을 스스로 두드리며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한다. 백하소는 한국에서 이삿짐을 나르고, 이벤트 업체에서 몽골 텐트를 설치하는 일을 병행하면서 계속해서 아시아 복싱 챔피언이란 꿈을 키웠다.2024년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KBM 미들급 타이틀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그는 지난해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이제 동양 챔피언 벨트를 찼다. 백하소는 프로 데뷔 이후 통산 7전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5승 가운데 3경기가 KO승이었다.백하소는 올해 35세다. 예전에는 30대 중반이면 ‘노장’ 소리를 들었지만, 최근에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 황 대표는 “OPBF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산하 단체여서 이번 경기로 WBC 미들급 랭킹에 진입하는 게 먼저”라며

    2026.04.15 18:02
  • 단돈 17만원에 피카소 작품 횡재

    스페인 출신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이 자선 복권 행사를 통해 100유로(약 17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피카소의 1941년작 ‘여인의 머리’(사진)가 ‘피카소를 100유로에’라는 자선 프로젝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됐다. 당첨자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남성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업에 종사하는 미술 애호가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은 오페라 갤러리가 기증한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시기 파리에서 제작됐다.은정진 기자

    2026.04.15 17:59
  • 윤승현 대표 "세 번 좌절 끝에 창업, 이젠 美서 줄 설 정도죠"

    “이제 미국 현지 차 튜닝 업체들이 먼저 계약하자고 줄을 설 정도입니다”자동차 보디키트 제조 기업 에이드로의 윤승현 대표는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세차례 큰 위기를 넘긴 끝에 미국 진출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에이드로는 ‘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 기술’을 적용해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여 주행성능을 높이는 맞춤형 외장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외장 키트를 비롯한 자동차 애프터 마켓은 북미에선 이미 시장 규모가 연간 1조7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 차례 고비, 창업의 발판 돼윤 대표의 창업 스토리는 세 번의 좌절에서 시작됐다.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 등 유체 역학에 관심이 많았던 윤 대표는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엔 록히드마틴·보잉 등 미국 대표 방위산업·항공사에 취업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오직 미국 국적자만 채용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군 제대 후 떠난 여행지인 모나코에서 우연히 F1 그랑프리 경기를 접했다. 자동차 경주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곧장 F1엔지니어 배출의 산실로 알려진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에 입학 신청서를 냈다. 카레이싱 공기역학을 공부하며 석사 학위를 마친 그는 세계적인 F1 팀으로 유명한 ‘페라리’ 팀 입사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첫 출근을 일주일 앞두고 발생한 리먼브라더스 파산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채용이 결국 취소됐다. 윤 대표는 “너무나 일하고 싶었던 회사들에서 두 번 연속 거절당해 막막한 심경이었다”고 토로했다.귀국 후 생계를 잇기 위해 금형 공장에서 쇠를 깎는 일부터 시작했다.

    2026.04.14 18:18
  • '여우락 페스티벌' 최연소 음악감독에 유태평양

    ‘MZ 소리꾼’으로 알려진 유태평양(사진)이 국립극장 대표 음악 축제 역대 최연소 음악감독이 됐다.국립극장은 “7월 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여름 음악 축제인 2026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 음악감독으로 국립창극단 출신 유태평양을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유태평양은 6세이던 1998년 최연소·최장 시간 흥보가 완창에 성공해 ‘국악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로, 2016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10년간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은정진 기자

    2026.04.14 18:14
  • "공직에 준하는 직업윤리·뼈를 깎는 혁신으로 신뢰 회복해야"

    “지금 한경이 처한 상황은 전쟁터에서 포탄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구성원에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더라도 최고 강도의 쇄신을 단행해야 합니다.”(김석동 전 금융위원장)한국경제신문 윤리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지난달 19일 취재 정보의 사적 이용을 원천 금지하기 위해 마련한 취재·보도·제작 윤리지침 이행을 점검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로 구성한 상설 조직이다. 위원장인 정규재 한경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회장, 이창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내 언론사가 외부 인사로 구성된 독립적 윤리위를 꾸린 것은 한경이 처음이다.서울 중림동 한경 사옥에서 열린 첫 회의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정 위원장은 “내부 윤리의식을 다잡기 위해선 외부의 쓴소리가 많이 필요하다”며 “기탄없이 의견을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한경 노사가 합의한 지침에 따르면 신문 제작에 관여하는 임직원은 6개월 이상 장기보유 목적을 제외한 국내 개별 종목 주식 매매를 원천 금지한다. 장기 보유 목적이라도 업무상 이해충돌이 우려되는 주식은 매매를 금지하며, 보유하고 있다면 지침 시행 즉시 처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윤리지침은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인사 조치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제7장 제23조)고 명시했다. 국내 언론사 중에서 이처럼 강제성 있는 금융투자준칙을 제정한 곳은 한경이 유일하다.한국언론학회장을 지낸 김정기 위원은 “한국 사회에서 언론이 가진

    2026.04.13 18:09
  • "정답보다 질문…AI시대 자녀, '퍼지적 사고' 키워라"

    “‘인공지능(AI)이 다 답해주는데 왜 생각해야 하나요’라는 초등학생의 반문에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인문교육 전문가인 한지우 응용인문연구소장은 12일 인터뷰에서 “생성형 AI의 일상화로 아이들이 ‘왜’라는 질문을 생략한 채 즉답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우리 자녀가 AI와 구별되지 않거나 뒤처질 수 있다”며 “AI가 절대 따라 하지 못하는 고차원적 사고와 역량을 부모가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능성 수용하는 사고방식한 소장은 최근 한경매거진&북을 통해 출간한 <퍼지 키즈>에서도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다뤘다. AI 시대엔 과거처럼 주어진 틀에 맞추기보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사람의 욕구를 읽고 설득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 그래서 제시한 인재상이 책 제목이기도 한 ‘퍼지 키즈(fuzzy kids)’다. ‘퍼지’는 흑과 백으로 나누기보다 모호함과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일컫는다. 한 소장은 “하나의 정답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 속에서 문제를 새롭게 탐색하고 정의하는 사람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그가 강조하는 퍼지 키즈의 핵심 역량은 ‘하이퍼 센스’다. 비판적 사고와 통합적 판단, 공감 능력을 아우르는 인간 고유의 감각이다. 이를 키우는 방법으로 그는 ‘질문의 전환’을 제시했다. 단순히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현상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자기만의 해석을 만들어낼 때 창의성이 나온다”며 “부모가 정답을

    2026.04.12 17:32
  • 영화 '님아, 그강을…' 강계열 할머니 별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나온 강계열 할머니가 지난 10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SNS에 전했다. 향년 101세.192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자란 고인은 14세이던 1938년 6세 연상인 남편 조병만 씨를 만나 결혼했다. 2010년 7월 11일 횡성신문에 부부의 사연이 처음 소개됐다. 다음해 11월 KBS ‘인간극장-백발의 연인’이 방송되며 이름을 알렸다.2013년 12월 남편 조 씨가 타계한 후 다음해인 2014년 11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했다. 강 할머니 부부의 일상과 조 씨의 죽음을 그린 이 영화는 관객 480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독립영화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다.은정진 기자

    2026.04.12 17:24
  • 한국경제TV, 윤리지침 공표…노사 공동 마련

    한국경제TV가 윤리지침을 제정하고 구성원의 주식시장 부정거래 행위를 선제 차단하기로 했다. 한국경제TV는 8일 구성원의 정보 이용과 이해충돌 행위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윤리지침을 공표하고 노사 서명식을 열었다.정부가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 불법 시세 조종, 선행 매매 행위 등의 근절 활동에 나선 가운데 1등 경제 방송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윤리지침은 지난 3월부터 4차례의 TF 회의와 노조 의견 수렴, 전사 설명회를 거쳐 마련했다. 윤리지침에는 건강하고 공정한 투자 활동 준칙과 점검 절차, 위반 시 제재 조치 등을 담았다.정종태 한국경제TV 대표(왼쪽)는 “한국경제TV가 대외적으로 한층 더 신뢰받는 미디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증권 1등 방송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원식 한국경제TV 노조위원장은 “한국경제TV가 시청자와 투자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2026.04.08 18:10
  • "차량 구매는 항상 불안한데…" 고정관념 깬 사업의 정체

    “자동차는 인생에서 몇 번 없는 큰 소비인데, 구매 과정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정보 비대칭을 깨보고 싶었어요.”수입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자동차 종합 중개 플랫폼 회사를 창업한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7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창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차량 구매는 항상 불안하고 불쾌하다는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표가 2016년 창업한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를 사고, 타고, 파는 생애 주기를 하나의 플랫폼(차봇)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차봇에서 여러 딜러의 견적을 받고 대출이나 보험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차량 구매 후에도 세차, 대리운전, 유지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으로 중고차를 되팔 수 있다.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만 20만명 가량이 차봇에서 차량을 구매했다. 국내 개인 신규 등록 차량 대수의 약 10%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 가량이다. 차량 구매 중개 및 할부금융, 자동차보험, 중고차 매매 등의 수수료가 주된 수입원이다. 현재 국내에 차봇과 동일한 사업 모델을 갖춘 경쟁사는 아직 없다. 강 대표는 “하나의 사업에 의존하지 않는 이른바 ‘네발 자전거’ 모델”이라며 “특정 시장이 위축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보완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절 버스 운전 아르바이트를 하며 처음 차와 운전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서른 살이던 2013년 교사 대신 폭스바겐 영업사원으로

    2026.04.08 07:00
  • 결혼할 때 한국 남성은 '집', 일본 여성은 '이것' 본다는데

    한국 남성이 결혼의 가장 큰 장벽으로 ‘주택 마련 비용(40.7%)’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여성은 ‘원하는 상대를 아직 만나지 못한 점(3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에서는 결혼이 경제적 조건과 생활 기반의 문제로 연결되는 반면, 일본에서는 결혼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직접적인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한일결혼중개업체 트웨니스도쿄는 한국과 일본 20·30대 남녀의 라이프스타일·가치관을 심층 조사해 7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2월 3주간 한국 20·30대 남녀 400명, 일본 20·30대 남녀 400명 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일 양국의 2030세대는 결혼과 삶을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과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간 결혼을 미루는 이유도 크게 달랐다. 한국 청년은 ‘출산·육아 부담(28.5%)’과 ‘주택 마련 비용(25.5%)’을 주로 꼽았고, 일본 청년은 ‘자유 상실에 대한 두려움(35.5%)’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취업과 사회 진입을 바라보는 인식도 차이가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년의 42.1%는 취업 난이도를 ‘좁은 문’으로 인식한 반면, 일본 청년의 52.5%는 ‘노력하면 무난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청년은 취업 과정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불확실한 미래’와 ‘반복되는 탈락’을 꼽았고, 일본 청년은 ‘인간관계와 조직 융화 우려’라고 답했다. 한국 청년이 사회 진입 자체에 대한

    2026.04.07 11:17
  • 홍성국 "양극화가 부른 파시즘…지금 세계, 100년 전과 닮아"

    “지금 세계는 파시즘이 횡행하던 100년 전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최근 신간 <더 센 파시즘>을 출간한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인터뷰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곳곳에서 극우·포퓰리즘 정치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치 독일의 히틀러도 처음엔 선거로 뽑혔다”며 “1920년대 대공황이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진 것처럼,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강력한 지도자와 국가·민족주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홍 전 의원은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투자분석부장,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사장까지 오른 ‘월급쟁이 신화’의 주인공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증권업계 미래학자’로 불리기도 했다. 2016년 퇴임 후 출간한 저서 <수축사회>에선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세계 경제를 통찰력 있게 분석해 주목받았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금은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경제는 민주당’ 세미나를 여는 등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단적인 리더십도 파시즘과 비슷한 맥락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100년간 유지돼온 미국 내 백인 중심 기득권 헤게모니가 다인종 비율 증가로 흔들리고,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도 중국에 의해 무너질 것 같은 위기감에 미국인이 트럼프 같은 지도자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미·중 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3차 세계대전과 같은 전면적인 군사 충돌보다 장기적인 ‘지구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2026.04.02 18:13
  • 최서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마케팅협회개인상 수상

    최서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무(오른쪽)가 한국마케팅협회에서 개최한 2026 제14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에서 ‘한국의 마케터’를 수상했다.최 상무는 글로벌 소비재 및 정보기술(IT) 기업에서 20년 이상 마케팅 및 채널 비즈니스 경험을 쌓아온 전략적 마케팅 전문가다. D2C(소비자 직접 판매) 관점의 채널 가치 혁신과 소비자 행동 기반 성장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소니 재직 당시 전통적인 도매·할인 중심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직영 채널을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관계를 형성하는 D2C 핵심 접점으로 재정의하는 전략을 주도했다.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닌 브랜드 경험, 라이프스타일 제안, 가격 주도권을 통합한 직영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할인 경쟁에 의존하지 않는 정가 판매 중심의 가치 소비 구조를 정착시키고 객단가 및 매출 구조를 동시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이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한국 소비자 행동 분석을 바탕으로 정품 구매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직접 접점 전략을 설계·실행하며, 리테일·소비자·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시장 생태계를 구축했

    2026.03.30 14:40
  • 박종규 KSS해운 창업자 별세

    박종규 KSS해운 창업자 겸 고문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해 선박 도입과 건조업무를 전담했다.공사가 민영화된 이듬해인 1969년 회사를 퇴사하고 KSS해운을 창업해 국내 대표 석유화학·가스 해상운송 전문기업으로 키워냈다. 장례는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제주도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은정진 기자

    2026.03.27 22:14
  • 가는돌고기·동사리 발견 '물고기 박사' 전상린 교수 별세

    가는돌고기·점몰개·동사리 등 국내에 서식하는 신종 물고기를 다수 발견한 전상린 상명대 생물학과 명예교수가 22일 오전 8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1세.1935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 제목은 ‘한국산 담수어의 분포에 관하여’다. 1981년 상명대 강단에 선 고인은 1980년 강원도 횡성에서 가는돌고기를 처음 발견해 발표했다. 1984년에는 점몰개를 발견했고, 존재는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본 이가 없는 대황어도 최초로 확인했다. 1985년 동사리와 얼룩동사리를 학계에 신규 어종으로 발표했으며 2001년에도 한강납줄개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대학에 다닐 때인 1960년부터 약 40년간 전국 하천을 누비며 한반도 자생 담수어류 표본 약 2만5000점을 모았다. 상명대가 이를 2010년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했다. 고인은 1세대 ‘물고기 박사’인 최기철 서울대 명예교수(1910∼2002)의 제자다.이완옥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장은 “최 명예교수가 현장 조사에 투입한 제자가 고인과 김익수 전북대 명예교수, 손영목 서원대 명예교수”라며 “그중에서도 고인은 직접 투망을 치고 현장 조사를 하면서 신종 물고기를 다수 발견했다”고 말했다.유족은 전일수 이노션 미국법인장과 전진수 1~25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은 24일 오전 9시다.은정진 기자

    2026.03.22 20:14
  • "KST 쓰는 K-POP 팬…서울을 중심으로 세계가 돈다"

    “방탄소년단(BTS) 팬인 ‘아미(ARMY)’ 커뮤니티를 가보면 온라인 공간 속 기준 시각은 모두 대한민국 표준시(KST)에 맞춰져 있습니다. BTS를 중심으로 세계 시간이 움직이는 셈이죠. 아미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는데, 우리가 영어를 섞어 쓰는 것과 비슷한 ‘문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국내 1호 ‘방탄학(BTSology)’ 연구자인 이지영 한국외대 세미오시스연구센터 연구교수(사진)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렸던 서울 광화문에서 22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한국이 문화를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세계가 한국의 언어와 시간, 생활 방식을 따라오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변화의 상징적 장면이 바로 이번 광화문 공연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혀 다른 시간대에 사는 190여 개국 아미에게 동시 생중계되면서 광화문은 ‘해가 지지 않는 K컬처’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베르그송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예술철학자다. 원래 영화철학과 영화미학을 주로 연구했다. 2017년 BTS가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우연히 들은 것을 계기로 BTS를 처음 접했다. 그는 “미국 팝에 익숙하던 팝키즈 입장에서 한국 보이그룹이 이 상을 받은 건 너무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며 “이후 BTS의 음악과 가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미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2022년 출간한 <BTS 예술혁명>에서 방탄학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가 주목

    2026.03.22 17:59
  • 할리우드 배우 척 노리스 별세

    영화 ‘델타 포스’ 등으로 사랑받은 미국 할리우드 배우 척 노리스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AFP통신 등에 따르면 노리스의 유족은 20일 SNS에 “사랑하는 척이 어제 아침 갑자기 세상을 떠난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노리스는 1972년 영화 ‘맹룡과강’에서 이소룡(브루스 리)과 일대일 대결을 펼쳤으며 1980년대 ‘델타 포스’, ‘대특명’ 시리즈 등의 주연을 맡아 액션 스타로 거듭났다.은정진 기자

    2026.03.22 17:57
  • AI로 되살아난 발 킬머, 새 영화로 관객 만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유명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나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올해 개봉 예정인 독립영화 ‘무덤만큼 깊은’(As Deep as the Grave)에 생성형 AI로 만든 발 킬머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독점 공개한 영화 화면에 따르면 발 킬머는 사제복을 입고 우수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마치 실제 사진처럼 생생한 얼굴이 담겼다.이 영화는 20세기 초 미국 남서부에서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자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발 킬머는 생전에 이 영화 출연을 약속했지만, 건강 악화로 참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그러나 연출을 맡은 알렉스 킬리안 감독은 핀처 신부 역에 더 나은 배우가 없다고 여겨 유족에게 디지털 복제 허가를 받았다.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아버지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을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로써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AI 재현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발 킬머는 후두암으로 투병 중에 목소리를 잃었지만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발 킬머는 영화 ‘탑건’(1986년)에서 ‘아이스맨’이라는 콜사인으로 불리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영화 ‘도어즈’(1991년), ‘히트’(1995년) 등에 출연했고, 같은 해 개봉한 ‘배트맨 포에버’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로 도약했다. 함께 영화를 촬영한 감독, 동료 배우와 불화설을 낳는 등 ‘할리우드 악동’으로 불리기도 했다.은정진 기자

    2026.03.19 18:25
  • 한경 노사, 임직원 '취재·보도 윤리 지침' 합의

    한국경제신문은 경영진 및 편집국, 논설위원실 등 신문 제작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개별 종목 주식 매매를 원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취재·보도·제작 윤리 지침을 19일부터 시행한다.한국경제신문 노사는 18일 중림동 본사에서 취재·보도·제작 윤리 지침 시행 협약식을 열었다. 앞서 전날 노조는 대의원회 투표를 통해 37명 중 35명(동의율 94.6%)의 압도적 찬성으로 윤리 지침 제정을 통과시켰다.노사가 합의한 지침에 따르면 편집국 기자, 담당 부장, 논설위원 등 신문 제작에 관여하는 임직원은 6개월 이상 장기보유 목적을 제외한 국내 개별 종목 주식 매매가 원천 금지된다. 또 모든 임직원은 윤리강령 서약서를 시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제출하고, 보유 중인 주식 현황도 함께 기재해야 한다. 장기보유 목적이라도 업무상 이해충돌이 우려되는 주식은 매매가 금지되며, 현재 보유하고 있다면 지침 시행 즉시 처분해야 한다. 이해충돌이 없는 장기보유 목적의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은 매 반기 말에 보유 주식 현황을 회사에 제출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외부 인사로 이뤄진 독립적인 윤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윤리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한국경제신문 취재·보도 윤리 준수와 관련 제도 등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은정진 기자

    2026.03.18 18:07
  •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 옥조근정훈장 수상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사진)가 제19회 암 예방의 날(21일)을 앞두고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교수를 비롯한 암 예방·관리 유공자 98명을 포상했다.이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9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혈액암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지난 31년간 급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 다양한 환자를 치료하며 암 치료 발전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총 25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국내 혈액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은정진 기자

    2026.03.17 18:13
  • 시디즈, 거실을 서재처럼…'뮤브' 의자, 미니멀 디자인에 편안함 갖춰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간단한 업무를 보고 식탁에서 공부하거나 태블릿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등 집 안 여러 공간을 오가며 활동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이 같은 ‘거실 서재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의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구업계는 짧은 몰입과 가벼운 작업에 적합한 라이트워크, 식탁 중심 생활 공간을 고려한 리빙 다이닝, 사용자 생활 방식에 맞춘 새로운 의자 개념을 담은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 미니멀 디자인·편안한 틸팅 ‘뮤브’시디즈는 최근 라이트워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집 안 다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의자 ‘뮤브’를 선보였다. 뮤브는 사무용 의자와 달리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에 미니멀한 디자인까지 더한 홈 오피스용 의자다. 평평하고 단순한 외형으로 홈 오피스와 거실, 리빙 테이블, 식탁 등 어떤 형태의 테이블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뮤브는 시디즈만의 디테일한 기능성 요소를 적용했다. 등판은 상체 움직임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소프트 틸팅 구조를 적용해 미세한 자세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낸다. 기대는 순간 안정적인 착석감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사용자가 체형과 공간에 딱 맞춰 앉을 수 있게 의자 높이를 445㎜부터 535㎜까지 폭넓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등판과 좌판을 쉽게 분리해 교체할 수 있게 했다.의자 높이도 사용 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높이 조절 레버는 의자 전체 디자인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단순하고 정제된 형태로 설계했다. 의자를 지탱하는 베이스는 알루미늄 플랫 베이스를 적용해

    2026.03.17 16:07
  • 템퍼, 스마트한 '모션베드'로 꿀잠…코 골면 침대가 스스로 머리 올려줘

    전 세계적으로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자 편의에 맞춰 침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베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이 지난해 발행한 ‘조절식 침대 및 매트리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모션베드 및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2025년 92억3500만달러(약 13조7693억원)로 추산된다. 연평균 9.3%씩 성장해 2035년에는 224억7200만달러(약 32조5057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도 모션베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2월~2026년 1월) 네이버에서 ‘모션베드’를 검색한 횟수는 28만9000회로, 월평균 2만4083건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매달 2만 명 이상이 모션베드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관계자는 “모션베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매트리스 구매 시 모션베드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지난해 템퍼 매트리스 구매 고객 중 약 60%가 모션베드를 함께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템퍼는 201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모션베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전체 매출에서 모션베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템퍼 모션베드가 자사 매트리스의 편안함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는 점과 주요 매트리스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덴마크 공장에서 설계·제조된 점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쌓인 결과로 풀이된다.지난 15년간 모션베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한 템퍼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갖춘

    2026.03.17 16:07
  • 김윤지 "재능 숨긴 장애인들, 후회 없이 도전하길"

    “장애를 가진 학생 중 재능이 있는데도 펼치지 못하는 친구가 생각보다 많아요”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의 시작과 끝을 금빛으로 장식한 ‘장애인 노르딕 스키 여제’ 김윤지(19·사진)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윤지는 이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 좌식에서 58분23초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계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뒤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김윤지가 처음이다.김윤지는 “내가 체육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선수가 될지 몰랐다”며 “제 경기나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사람이 있다면 정말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3개까지 보탠 그는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대회 메달 5개’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윤지는 “후회가 남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모든 종목에서 내가 잘하는 것을 후회 없이 보여줬다”며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는 오래 한 베테랑 선수가 많은데 그런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됐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2006년생인 김윤지는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 스키에서 활약하는 ‘이도류’ 선수로 꼽힌다.은정진 기자

    2026.03.16 17:45
  • "AI가 불량 잡는다" 한솔PNS, 스마트공장 AI 플랫폼 공개

     한솔PNS가 지난 6일 막을 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2026(AW2026)’에서 제조 정보기술(IT) 솔루션 라인업과 제조산업 특화 AI 플랫폼 ‘임팩토 AI 아틀라스(I’MFACTO AI Atlas)’를 소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솔PNS는 이번 전시에서 ‘AI 내재형 제조’를 콘셉트로 제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정 최적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제조산업 특화 AI 플랫폼인 ‘임팩토 AI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임팩토 AI 아틀라스는 한솔PNS가 운영 중인 데이터수집솔루션(EIS/DPS), 제조실행솔루션(MES), 품질관리솔루션(QMS), 설비관리솔루션(PAM), 환경안전보건솔루션(ESH) 등 각 제조 공정별 IT솔루션과 연계해 맞춤형 AI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제조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제조 데이터를 학습해 생산 불량 분석, 설비 이상 예측, 공정 개선 제안 등의 분석을 수행한다. 분석 결과는 제조IT 솔루션과 연동돼 업무 흐름 상에서 즉시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임팩토 AI 아틀라스는 ‘서버 직접 운영’방식을 기반으로 구축돼 민감한 제조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솔PNS는 이번 전시에서 AI 인터페이스 ‘임팩토 AI 아틀라스 렌즈’도 함께 소개했다. 임팩토 AI 아틀라스 렌즈는 특정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제조IT 솔루션과 연동이 가능해, 사용자가 손쉽게 AI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도구다. 전시 부스에서는 임팩토 AI 아틀라스 렌즈와 한솔PNS의 제조실행관리솔루션(MES)을 연동한 시연이 진행됐다. 공정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그룹웨

    2026.03.13 14:17
  • 하루 평균 7시간도 안 자는 한국인…"주말 늦잠 답 아니다"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13일 공개한 수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6시간 50분 수준으로, 권장 수면 시간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단순히 잠을 적게 자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수면의 질이 함께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수면 부족과 수면 질 저하는 집중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숙면을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수면 환경’이다. 실내 공기 질 저하, 건조한 환경, 반복적인 소음 등은 수면의 연속성을 깨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수면 중 코골이나 잦은 뒤척임 등은 깊은 수면 단계 진입을 방해해 실제 회복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침실의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수면 적정 온도는 20~23도, 적정 습도는 48~52% 수준이다. 개인에게 가장 편안한 수면 환경을 설정하고 수면 중 방해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양질의 수면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 많은 현대인이 평일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몰아서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방식은 일시적인 피로 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생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이에 주말에 과도한 수면을 취하기보다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기상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텐마인즈 관계자는 “숙면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

    2026.03.13 14:12
  • "日 정부도 쓴다" S2W, 보안 AI 재계약…규모 3.5배 확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일본 정부기관과 자사의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에 대한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서비스 제공 범위가 대폭 확대된 이번 계약은 전년도에 진행한 최초 계약 대비 3.5배를 웃도는 금액으로 성사됐다. 퀘이사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이다. AI 기반의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통해 조직 내부의 보안 시스템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외부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S2W는 작년 3월에 본 정부기관과 퀘이사 공급에 관한 신규 계약을 맺으며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이유경 S2W 해외사업총괄은 “일본 관련 위협 동향과 유출 정보에 대한 상시 보고 및 맞춤형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 대응을 진행하며 사이버안보 공백을 축소하는 데 기여한 점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재계약을 계기로 S2W는 일본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현지 법인을 신설해 본격적인 일본 사업 확장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일본 내 급증하는 AI·보안 솔루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화된 영업 기반을 구축해 실적 성장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구조에 정통한 현지인 전문가를 법인장으로 선임하고 올 상반기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이 총괄은 “기존 고객 외에도 이미 다수의 정부기관 및 유수 기업들과 긍정적인 협력 논의를 이

    2026.03.12 17:12
  • “부패·준법 국제 기준 맞췄다” 동양, ISO 통합 인증 획득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부패방지(ISO 37001)와 규범준수(ISO 37301)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동양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동양 본사에서 박주형 동양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과 한국준법진흥원(KC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동양의 경영 시스템은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췄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ISO 37001은 기업 내 뇌물 및 부패 행위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며, ISO 37301은 법규와 내부 규정을 체계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동양은 이번 인증을 얻기 위해 그동안 윤리·준법경영 관련 내부 규정 정비,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내부 신고제도 운영, 임직원 윤리·준법 교육 강화, 내부 통제 및 모니터링 운영 등 조직 전반에 걸쳐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통합 인증 취득은 단순한 규범 준수를 넘어 ESG 경영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시스템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2026.03.12 17:06
  • "AI 못하면 뒤처진다"…중진공, 중소기업 AX 전환 본격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12일 서울 목동 사옥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과 기관 혁신을 위한 ‘2026년 제1차 AX혁신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AX혁신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사장 직속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중소벤처기업의 AX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과 중진공의 전사적 AI 과제 전반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날 위원회에는 산·학·연 등 각계에서 위촉된 AI 전문가 7명을 비롯해 중진공 이사장 및 상임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위원회에서 제시된 주요 제언을 바탕으로 정책과 실행과제를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산업 특성과 기업의 디지털 역량에 맞는 ‘산업·기업별 맞춤형 AI 도입’과 ‘AI 기술 보유-수요기업 간 매칭’ 등의 핵심 제언을 3개년 기본계획에 반영해 정책적 연속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이날 확정된 주요 안건은 중진공 AX 3개년 기본계획(2026~2028)이다. 고객 체감 지능형 서비스 구현, 중소벤처기업 미래 경쟁력 강화, 업무방식 혁신을 통한 조직 생산성 제고 등 3대 전략목표 및 27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주제발표에서 장민 포스텍 교수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며, 중소기업 지원 방식도 기존 틀에서 벗어나 AI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일준 NHN클라우드 이사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2026.03.12 17:00
  • "드론 테러 잡는다"…폴라리스AI, 美 엑손 보안 솔루션 국내 판권 확보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폴라리스AI가 글로벌 공공안전 선도기업 액손(AXON)의 첨단 보안 솔루션 국내 판권을 확보하며 국방 및 안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폴라리스AI는 액손의 글로벌 1위 안티드론 시스템 ‘디 드론(Dedrone)’, AI 기반 CCTV 통합관제 플랫폼 ‘퓨서스(Fusus)’, 반자동 계류형 드론 ‘포토카이트(Fotokite)’ 등 3개 핵심 제품군으로 국내 공식 판매 라인업을 전격 확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폴라리스AI는 글로벌 공공안전 기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국방, 공항, 주요 국가 인프라 시설을 대상으로 한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 내 드론 테러 정황이 포착되는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되면서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기술의 국가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폴라리스AI는 이번에 판매 권한을 추가로 확보한 안티드론 시스템 ‘디 드론’을 중심으로 국내 방위산업 및 핵심 인프라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디 드론은 무선주파수(RF) 센서, 광학 카메라, 레이더 등을 결합한 다중 센서 퓨전 기술을 통해 드론의 비행 경로와 조종사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한다.또한 단순 탐지를 넘어 프로토콜 재밍(전파방해) 기술을 활용해 불법 드론을 직접 무력화할 수 있는 솔루션 ‘디드론 디펜더 2’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위협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32개국 960여 곳의 공항, 군사 시설, 주요 국가 기관 등에 도입됐다. 폴라리스AI는 안티드

    2026.03.12 16:56
  • “이익 3배 뛰었다” 폴라리스세원, 실적 성장 본격화

    자동차 공조 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42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2046억 원) 대비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에서 34억원으로 약 190%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이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폴라리스우노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여기에 지난해 4분기 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가 연결 실적으로 편입되면서 제조와 정보기술(IT)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가 구축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이러한 변화가 실적에 더욱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본업인 자동차 부품 사업에선 친환경차 전환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용 부품 수주가 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로보택시 관련 부품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핵심 부품 공급권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본격 양산이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확대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폴라리스우노와 핸디소프트 등 계열사들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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