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활자 출토' 인사동에 유적전시관 갖춘 빌딩 건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정비계획안 변경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전시관
용적률 높여 17층→25층으로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전시관
용적률 높여 17층→25층으로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사동에 국내 최대 유적 전시관을 조성하는 정비계획(안)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ADVERTISEMENT

지난해 3월 시작한 문화재 조사에서 100여m 길이의 배수로와 옛길, 주거지 등 보존 가치가 높은 매장문화재가 나왔다. 또 최근에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동국정운식 표기가 반영된 금속활자와 천문시계, 물시계 등 조선의 과학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많은 금속 유물이 출토됐다.
ADVERTISEMENT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시행사(공평15·16PFV)가 매장문화재를 전면 보존하는 유적 전시관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그 대신 서울시는 전시 시설 공공 기여에 따른 인센티브로 높이와 용적률 규제를 완화한다. 이에 따라 당초 지하 8층~지상 17층(높이 70m, 용적률 803%)으로 예정된 건물은 지하 8층~지상 25층(높이 104m, 용적률 1052%)으로 높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 연말께 착공에 나서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서성만 균형발전본부장은 “공평15·16지구의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낙후된 도심이 활성화되고 역사·문화 도심에 걸맞은 도시 공간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