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 제품인 굴삭기.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 제품인 굴삭기.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되기 위해 두산밥캣을 떼어내기 위한 인적분할을 단행한 두산인프라코어가 분할 후 재상장된 첫 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1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초가 1만5350원 대비 2700원(17.59%)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해 영업부문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하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합병하기로 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 지분 분리에 따른 기업구조 단순화가 기존 밸류에이션 할인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분할 후 연결 재무 데이터 부족과 중국 자회사 관련 불확실성은 아직 존재하지만, 이는 향후 관련 정보 공개와 함께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