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태 스카이씨티 대표 "4년간 프로젝트에 올인 반달섬 초심 잊지 않겠다"
“지난 4년의 시간을 이곳 개발에 몰두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그동안 지나왔던 시간들이 영화처럼 펼쳐지네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로 2021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받은 이후태 스카이씨티 대표(사진)는 수상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단지가 공급되기까지 크고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2017년 4월 디엠개발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반달섬 약 49만5000㎡(도로 및 공원, 시설녹지포함) 중 상업지역 약 18만4800㎡를 매입했다. 이곳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이 돼 있었다. 이 대표가 맡고 있는 스카이씨티는 디엠개발과 계약을 맺고 반달섬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반달섬 육지부엔 세 군데 공원이 있었고 반달섬 수변공간에도 상업시설로 쓰이는 수많은 필지가 있었다. 전체 단지 재배치를 기획했던 이 대표는 많은 관광객이 해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육지부의 공원 전부를 반달섬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곤 육지부에 있던 공원 자리에 먹거리 광장을 배치해 테마형 거리를 조성했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가 들어서는 곳에 대규모 필지를 조성할 수 있었던 덕에 지구단위변경 계획을 수립하고 변경인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후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단지 토목 공사를 완료하며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를 정상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달섬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있다. “준공까지 약 4년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가 시화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쏟을 생각입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