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 25일부터 2025년까지 400억원 들여 동방파제 등 설치
홍성 남당항, 수산·레저·관광 융합 다기능 어항으로 탈바꿈
대하(왕새우)와 새조개 집산지인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이 수산·관광·레저·친수 기능이 융합된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된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 오전 남당항 다기능 어항 건설공사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남당항은 2014년 서천 홍원항에 이어 충남에서 두 번째 다기능 어항으로 선정됐다.

대산해양수산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동방파제(282m)와 방파호안(424m)을 설치하고 기존 호안시설 보강, 배후부지 조성, 조형등대 1기 설치 등 사업을 벌인다.

홍성군도 조만간 188억원을 들여 새조개·대하 축제를 위한 축제광장과 바다 전망공원, 일몰 감상공원, 방파제 테마 산책로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민자 351억원을 유치해 요트 계류시설과 각종 숙박·상업시설 등도 건설한다.

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사업이 완공되면 남당항 일대가 지역 거점 어항으로 거듭나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홍성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