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견기업 70% "ESG 경영 도입때 정책적 지원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견기업연합회 101곳 조사
    준비수준은 60%가 '보통이상'
    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등 정책적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4일 발표한 ‘ESG 경영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를 보면 중견기업의 78.2%는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달 중견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ESG 경영 추진 동기는 ‘고객사 및 소비자 요구 대응’(42.6%), ‘ESG 규제 대응’(34.7%), ‘기업 이미지 제고’(12.9%), ‘투자자 요구 등 자금 조달’(4.9%) 순으로 나타났다. 준비 수준이 보통 이상이라는 답은 60.4%로 절반을 넘었지만 대응 조직을 갖춘 기업은 23.8%에 그쳤다. ‘이사회 전담기구 설치’ ‘사내 전담조직 설치’가 8.3%를 기록했고 ‘기존 조직 내 담당자 지정 및 업무 배정’이 9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무 및 비용 증가, 관련 규제 강화에 대한 걱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들은 ‘업무 및 비용 증가’(47.5%)를 ESG 경영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모호한 ESG 개념 및 범위’(19.8%), ‘기관별 상이한 평가 방식’(17.8%), ‘ESG 관련 규제 강화’(12.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 기업의 70.3%는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줄 제도적 인센티브, 공신력 있는 평가 및 공시 기준 확립 등 정책적인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정지선 "e커머스 출혈경쟁 안한다"…'100년 기업' 현대百의 길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유통 ‘빅3’ 가운데 가장 후발주자다. 롯데, 신세계라는 양 강자 사이에서 늘 악전고투할 수밖에 없었다. 2000년 초반 대형마트 시장 진출에 실패한 직후에는 업계에서 &l...

    2. 2

      구자엽 "LS전선 재생에너지 100% 사용 조기달성"

      LS전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3. 3

      통신망 구축업체 '오파스넷' 10년간 10배 성장

      보건복지부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는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호흡과 심박수, 움직임을 원격으로 관측하고 이상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