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4단계 필터 장착…"물 맛 좋네"
집의 정의가 코로나19로 확 바뀌고 있다. 단순히 먹고 자는 주거공간에서 업무와 학습은 물론 운동과 취미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만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렇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안의 물 및 공기의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물과 공기는 우리 의식주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하는 형태로 필요한 기능만 설치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사진)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겨냥해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정수기 신제품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모듈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타입의 직수형 정수기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뛰어난 정수 성능, 맞춤형 디자인, 간편한 위생 관리 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4단계 필터 장착…"물 맛 좋네"
이 정수기는 모듈형 구조로 돼 있다. 정수 기능만 원하는 소비자는 필터와 구동부로 구성된 기본 모듈만 구입하면 된다. 나중에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하면 해당 모듈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빌트인 플렉스 디자인’으로 설계돼 싱크대 아래 설치 공간의 여유 있는 정도에 따라 위아래 또는 양옆으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파우셋(출수부)만 외부로 노출돼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우셋을 메인과 서브로 구분해 두 가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방 구조나 소비자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 파우셋과 서브파우셋을 필요에 따라 음용수와 조리수로 구분해 동선에 맞게 분리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의 자랑거리”라고 덧붙였다. 서브파우셋은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두 종류의 파우셋 모두 120도가량 회전되기 때문에 설치 공간에 제약 없이 어느 방향에서든 물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 세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네이비, 그린, 실버 색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용량 정수 능력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에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수돗물 속 이물질을 더 촘촘하게 걸러주기 위해서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기 실험기관인 NSF인터내셔널로부터 73가지 항목의 정수 성능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정수기는 매일 마시는 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필터 시스템은 튼튼하고 촘촘한 필터 구조를 채택해 작은 유해 입자와 오염물질도 걸러준다. 온수를 사용해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등 안전하다는 평가다. 용량이 2500L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수 필터 덕분에 4인 가족이 하루에 6.8L를 마신다고 가정해도 1년간 필터를 교체할 필요 없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의 장점으로 꼽힌다. 언택트 시대를 겨냥해 ‘스마트 클린 케어’를 도입한 덕분이다.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사용하지 않을 때도 4시간에 한 번씩 자동으로 잔수를 비워 세균 증식 걱정을 덜어준다. 물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터 교체 알림이 자동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필터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물을 필요한 만큼 정확하게 10mL 단위로 구분해 받을 수 있는 편의 기능을 갖췄다. 직관적인 컬러 라이팅을 채택해 정수와 냉·온수를 혼동하지 않고 사용하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음성 명령 기능을 통해 정수기를 터치하지 않고도 출수량을 설정하거나 필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