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에는 어떤 게 있을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주 사소한 차이가 아닐까 한다. 수년전 지방에 있는 모 대학에 가서 ‘성공취업’ 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적이 있다. 강의장에 모인 학생들의 태도에 자못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에 있는 학생들에 비해 이들의 자세가 엉망이었다. 한 절반 정도가 수업시간에 조는 듯했다. 같은 돈을 내고 공부를 하는 대학생이지만 많이 달랐다. 강의를 마치고 서울로 오면서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상념에 빠진 적이 있었다. “서울대와 지방대의 DNA가 다른 것일까?” “아니면 학풍 탓일까?” “내 강의가 잘 못되었을까?”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았다.




그 때 내가 내린 결론은 <습관의 차이>로 압축이 되었다. 서울대와 지방대 학생들의 차이엔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잠자는 시간, 인내심, 열정> 등 3가지가 달랐던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차이 같지만 성공의 무대에선 큰 차이가 아닐까 한다. 인간의 행동은 95%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에는 사소한 습관 차이라는 것이다. 성공자에겐 행동이 있지만 실패자에겐 목표만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무엇을 ‘하고(DO)’, ‘안하는(DO NOT)’ 차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공자는 무엇인가 행동으로 옮기지만 실패자는 목표만 쳐다보고 그 게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성공자의 길로 들어가기 위해선 무슨 습관을 잡아야 할까? 즉 내 인생을 M V P로 만드는 지름길 같은 건 없을까? 물론 있다. 당신이 성공하려면 바로 <3Up> 세 박자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바로 성공 3종 세트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습관을 體得化(체득화) 하면 된다.




첫째, Mind Up 이다.

성공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을 당신의 흩어진 의지를 한 곳에 모으는 일이다. 그러자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 을 먹어야 한다. 이 세상에 가장 맛있는 감은 어떤 감일까? 진영단감일까? 홍시일까? 아니면 곶감일까? 아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은 <자신감>이다. 그런데 이 자신감은 어느 때 먹을 수 있고, 많이 먹는다고 해서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아침저녁으로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된다. 성공의 85%는 자신감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 가슴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진하게 문신하라. 그 문신 문구는 바로 <들이대!>다.




둘째, Vision Up 이다.

성공인생을 위한 단어로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이 있다. 바로 비전(Vision)이다. 왜냐하면 삶의 비전의 유무가 성공을 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전을 갖고 있다. 바로 텔레비전(Tele+Vision) 이다. 필자의 집에도 텔레비전이 세 대나 된다.

이번 주 당신이 맞게 될 주말을 한번 생각해보아라. 이번 주말에도 당신은 아마 방바닥에 X-레이를 찍을 것이다. 도대체 <X-레이 찍기> 란 무엇일까? 하루 종일 잠을 잔다는 것을 필자가 빗대어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왜 주말이 되면 잠만 잘까? 모르긴 몰라도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무기력 증후군에 빠지고 좀 여유가 있으면 텔레비전에 앞에서 남의 비전을 보는데 주말을 보낸다. 성공을 하자면 남의 비전이 담겨있는 텔레비전(Tele+Vision)을 보는 게 나의 비전을 보아야 한다. 그러자면 바로 나만의 비전(My Vision) 을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비전 만들기는 아주 간단하다. 텔레비전(Tele+Vision)이란 단어에서 ‘Tele’을 떼어내고 ‘My’를 붙이면 된다. 그러자면 거실에 있는 텔레비전(Tele+Vision)를 없애면 된다. 이것을 못 보면 당신은 궁여지책으로 무엇인가를 보기 위해 나만의 비전(My Vision)을 만들 것이다.




셋째, Passion Up이다.

성공을 하자면 <3心이 다리>를 잘 건너야 한다고 한다. 이< 3心이 다리>란 무엇일까? ‘초심이’ -> ‘열심이’- ‘뒷심이’ 를 말한다. 이 세 다리를 성실하게 빼먹지 않고 건너야 한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아라. 누구에게나 <초심이> 다리는 있다. “성공해야지”, “승진해야지”, “부자가 되어야지” 등등 그러나 왜 잘 안될까? 다음 다리인 <열심이> 다리를 못 건너기 때문이다. 당신 주변에서 성공자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은 좌우지간 열심히 하는 이들일 것이다. 이들은 <열심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몰입을 해서 정열을 담는다. 이러다보면 성공의 마지막 다리인 <뒷심이>다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선 하나의 자격증이 필요한 데 바로 <하는 일에 미치기>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 건 중요치가 않다. 세상은 그런 것을 전혀 따지지도 않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다만 당신이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를 보고 판단한다. 바로 열정이 관건이다. 일단 하는 일에 미쳐보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3Up> 운동을 마치면 당신은 지금 하는 일로 MVP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MVP가 될 수 있는가? <3Up> 운동 즉 Mind-Up, Vision-Up, Passion-Up 이 세 가지 영문에서 앞 자를 따서 모으면 MVP 가 된다. MVP가 되는 건 성공자만이 가져가는 프리미엄은 아니다. 누구나 <3Up> 운동을 하면 된다.

“눈앞을 보기 때문에 멀미를 느끼게 된다. 몇 백 ㎞ 앞을 보라. 바다는 기름을 제거한 것처럼 평온하다. 나는 그런 장소에 서서 오늘을 지켜보고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손정의 회장의 말이다. 당신도 인생에서 MVP가 될 수 있다. 그건 당신의 텔레비전 (TeleVision)이 아니라 당신의 시야 즉 My Vision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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