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효창공원 일대 새 아파트 20억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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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이더
직주근접·경의선숲길 '효과'
KCC스위첸 등 신축 속속 입주
센터포레 전용 84㎡ 호가 20억
'리모델링 추진' 도원래미안 강세
효창·용문동 빌라도 '재개발 기대'
직주근접·경의선숲길 '효과'
KCC스위첸 등 신축 속속 입주
센터포레 전용 84㎡ 호가 20억
'리모델링 추진' 도원래미안 강세
효창·용문동 빌라도 '재개발 기대'

새 아파트와 경의선숲길 정비로 재평가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9년 준공된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전용 84㎡ 호가가 최고 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신고가(16억7500만원) 계약 이후 거래가 뜸한 가운데 호가가 치솟고 있다. 효창동 S공인 관계자는 “지하철역과 공원이 가까운 데다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용산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라 30~40대가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ADVERTISEMENT
하지만 2016년 철길이던 경의선숲길이 산책이 가능한 넓은 공원으로 정비되면서 주거가치가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2018년 이후 효창4구역과 5구역을 재개발한 용산KCC스위첸과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속속 준공되면서 아파트 값도 서서히 상승세를 탔다. 용산KCC스위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효창파크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달 15억8000만원에 거래된 뒤 호가가 2억원가량 높아졌다. 효창동 K공인 관계자는 “용산KCC스위첸과 효창파크푸르지오,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는 번갈아 신고가 경쟁을 하고 있다”며 “매물이 없어 거래는 적지만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빌라와 리모델링 단지도 ‘껑충’
효창동·용문동 일대 전용 59~80㎡ 빌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 일대에서 역세권 시프트(장기전세) 재개발을 추진하던 추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공공재개발로 방향을 바꿔 주민의 동의를 받고 있다. 용문동 D공인 관계자는 “3~4년 전에는 3억원대였던 방 2개짜리 빌라들이 최근에는 5억~7억원대에 살 수 있다”며 “재개발이 가시화되지 않더라도 주거환경이 좋아 실거주 겸 장기 투자 목적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ADVERTISEMENT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