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1차관 "강남 재건축 문의 많아…주민들이 시공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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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출연
"설 연휴이후 설명회 예정…이주비 대출 상품 만들 것"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공급 연장선상 대책"
"설 연휴이후 설명회 예정…이주비 대출 상품 만들 것"
"주거복지 로드맵, 3기 신도시 공급 연장선상 대책"

윤 차관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발표한 '3080+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저희는 선택권을 드린 것이고(강남 재건축에서) 이미 문의가 많다"고 전하면서 주택의 품질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아파트 설계와 시공, 브랜드 등은 모두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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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업을 추진할 때 설계, 시공업체, 브랜드 등 전부 주민이 원하는 대로 결정하시면 된다"며 "고급 자재를 쓰면 쓸수록 결국 사업비는 올라갈 것인데, 이런 모든 과정을 소상히 설명한 다음 어느 업체로 갈지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업비가 올라가도 고급을 쓰겠다고 하면 쓸 수 있냐는 물음에 윤 차관은 "(그대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설명회를 시작할 계획도 밝혔다. 윤 차관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개발가용지 분석인데, 서울 지역 개발 가용총량이 281만 가구나 된다"며 "저희는 222개 후보지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과열 때문에 발표를 안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면 각 시공업체와 조합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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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주비 대출에 대해서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당장 전세금을 빼줄 능력이 없다면 LH가 금융권과 협의해 그에 맞는 전용 대출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지금 이미 대출이 있는 집도 이주비 대출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의 원인을 '무주택 실수요자의 수급 불안 심리'라고 진단했다. 이번 대책이 주택시장의 불안을 잡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윤 차관은 "정부가 도심 공급을 최대한 늘려서 서울의 수급 불안을 없애겠다"면서도 "결국은 땅과 건물 주인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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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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