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월성원전 방사성물질 검출, 국회 차원 조사 검토"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방사능 오염 규모와 원인, 관리부실 여부를 전면 조사할 것을 주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삼중수소 배출 경로와 무관한 지하수 등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삼중수소가 배출 경로를 벗어나 유출된 원인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삼중수소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안할 때 한수원은 유출의 원인부터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2017년 한빛 4호기의 콘크리트 방호벽에 구멍이 발견된 것처럼 월성 원전의 관리체계에도 허점이 있는 건 아닌지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문제는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것"이라며 "한수원은 이 문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주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원인부터 더욱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 달린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차원 조사 등 조치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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