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IPP그룹과 하노이시내면세점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IPP그룹과 하노이시내면세점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내년 12월 하노이에 5번째 베트남 점포를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나선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IPP그룹과 하노이시내면세점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하노이시내점은 하노이 중심지 소재 쇼핑몰 짱띠엔플라자 6층에 1598㎡ 규모로 들어선다. 약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2월 베트남 문화 특색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토산품과 커피 매장 등 지역 특화 공간과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팝 존 등이 들어선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6개국에서 1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나트랑깜란공항점, 하노이공항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낭시내점과 하노이시내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후 회복할 여행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국내 면세점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현재 6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롯데면세점이 해외 면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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